[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지역 사회와 기업, 그리고 학교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직업 교육 모델이 마침내 본격적인 돛을 올렸다.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는 지난 3월 교내 청람홀에서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과 함께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전국 최초의 바이오헬스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에 선정된 대전생활과학고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의 포문을 열며 지역 안팎의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국가 바이오 특화단지이자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대전의 산업적 환경에 발맞춰, 미래 바이오 생태계를 이끌어갈 대전생활과학고의 핵심 전략을 살펴봤다.
지역 상생 위한 산·학·연·관 거버넌스 구축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의 출범은 지역을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핵심 기관과 학교가 맞손을 잡은 연대의 결실이다.
발대식에는 대전시교육감과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 대덕구청장,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알테오젠 전무 등 주요 협약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대전시청과 교육청, 대덕구청을 비롯한 유관 기관은 물론 알테오젠, 코오롱제약, 휴비스트제약,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등 82개 우수 바이오 기업과 KAIST, 충남대, 한남대, 우송대 등 7개 대학이 참여하는 초대형 협력 네트워크가 가동된다. 이 촘촘한 네트워크는 학생들에게 고도화된 산학연계 프로그램과 현장실습, 나아가 안정적인 취업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강력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5개 바이오 특성화 학과 신설...현장 밀착형 커리큘럼 전개
대전생활과학고는 향후 5년간 집중적인 예산 투입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의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 및 연구기관과 연계한 첨단 장비 중심의 실습 환경을 전격 구축했다.
특히 산업 수요의 변화를 반영해 바이오제약과, 바이오의료전기과, 바이오플랜트과, 바이오푸드과, 바이오코스메틱과 등 5개의 바이오 특성화 학과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했다.
각 학과는 현장에서 즉각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실무 능력 겸비에 초점을 맞추어 설계됐으며 학생들은 재학 중 현장 실습과 기업 인턴십을 거치며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탄탄하게 다지게 된다.
‘바이오헬스 대생 인재로’와 ‘대생 결대로 성장 아카데미’, 성장 지원 플랫폼 진화
학교는 학생들이 미래 산업의 핵심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먼저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의 전 주기적 성장과 커리어 관리를 밀착 지원하는 고유 플랫폼인 ‘바이오헬스 대생 인재로’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운영한다.
이에 더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탄탄하게 다지고 개인별 역량에 맞춘 실무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대생 결대로 성장 아카데미’를 가동함으로써, 학업적 성취와 현장 실무 능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차별화된 교육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지역 산업 이끌고 글로벌 바이오 강국 완성할 미래 인재 요람
대전생활과학고는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통해 교실에서의 배움이 지역 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곧바로 연결되는 선순환 직업 교육의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와 지자체, 그리고 산업체가 단단한 신뢰로 거대한 협력 생태계는 학생들이 미래 신산업의 주역으로 당당히 연착륙할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보증수표”라며 “시대의 요구에 발맞춰 과감한 혁신을 선택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학생들의 꿈을 책임지고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