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일본 교토부, '스마트시티·정보보안' 맞손
세종시-일본 교토부, '스마트시티·정보보안' 맞손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7.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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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日 정보보안 정책 공유… 글로벌 트렌드 짚은 기조강연
- 국내 기업 부스 직접 찾은 대표단… 실질적 사업 협력 모색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특별자치시와 일본의 문화·예술 중심지 교토부가 스마트시티와 정보보안 등 미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경제·산업 협력의 물꼬를 텄다.

일본 교토부 대표단

양 도시의 협력은 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개막한 인공지능(AI)·사이버보안 국제 행사 ‘2026 핵테온 세종’을 무대로 구체화됐다.

이번 교토부 대표단의 방한은 지난해 ‘2025 교토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세종시 대표단과 교토부가 스마트시티 공동성명을 채택한 데 이어, 세종시가 ‘2026 핵테온 세종’에 교토부를 공식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교토부 대표단은 아트 앤 테크놀로지 빌리지 교토(ATVK)의 야마시타 아키마사 원장(전 교토부 부지사), 일본 정보보안 기업 아카츠키(AKATSUKI)의 시노하라 히로유키 대표, 교토부 상공노동관광부 관계자 등 3명으로 구성됐다.

최근 인공지능 확산 대응과 디지털 사회 구현을 위한 도시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교토부의 핵심 인사들이다.

대표단은 핵테온 세종의 연단에 올라 ‘국제협력을 기반으로 지역·현장에서 시작되는 인공지능×정보보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들은 현재 일본 정부와 교토부가 추진 중인 정보보안 정책의 프레임워크와 구체적인 세부 사례를 공유하며 현장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연 직후 대표단은 행사장 내 마련된 기술전시 부스를 꼼꼼히 둘러봤다. 국내 정보보안 전문기업들의 첨단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대표단은 한·일 양국의 기술적 강점과 최신 산업 동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대표단은 세종시 관내 정보보안 기업인 '미르정보기술'의 홍보 부스를 직접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표단과 기업 관계자들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양국 시장 진출 및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을 심도 있게 타진했다.

조수창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두 도시가 스마트시티와 정보보안 등 전략산업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지역발전의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향후 경제·산업 분야를 넘어 문화와 예술 등 다양한 영역으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야마시타 아키마사 ATVK 원장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핵심축이자 행정수도로 도약 중인 세종시와 교토부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세종시가 글로벌 정보보안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우정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핵테온 세종을 계기로 마련된 공식 면담에서 세종시 조수창 기획조정실장과 교토부 대표단은 도시 간 파트너십을 다각도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양 측은 단기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공동 구축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행사 첫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교토부 대표단은 방한 이틀째인 10일, 세종테크노파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세종시가 추진 중인 미래전략 산업 육성 정책과 지역 기업 지원 체계를 벤치마킹한 뒤 일본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교토부 대표단의 방문은 세종시가 전 세계에 첨단 정보보안 생태계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글로벌 스마트시티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더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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