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바이오·의학 연구 경쟁력 입증…글로벌 성과 잇따라
충남대, 바이오·의학 연구 경쟁력 입증…글로벌 성과 잇따라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7.10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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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본과 1학년 강다영 학생, 뇌혈관 장벽·미토콘드리아 연구로 국제학술지 게재
김천규 교수팀, 스탠퍼드대와 신약 가치 산정 'mrNPV' 모형 구축…'Drug Discovery Today' 발표
충남대 강다영 학생
충남대 강다영 학생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가 의학 기초 연구와 신약 기술사업화 평가 분야에서 잇따라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도출하며 글로벌 의생명·바이오 연구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10일 충남대에 따르면 의과대학 학부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 기전 연구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데 이어 신약 개발의 경제적 가치를 정밀하게 산정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 모형이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의대 본과 1학년 강다영 학생은 파킨슨병의 새로운 발병 기전과 치료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종설(Review) 논문을 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and Metabolism’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강다영 학생이 제1저자로, 허준영·정우석·강예은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퇴행성 신경질환의 발생 과정에서 뇌혈관 장벽(Blood-Brain Barrier)의 붕괴와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가 핵심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손상된 뇌혈관 장벽의 에너지 대사를 강화하는 구체적 방안으로 미주신경 자극술(Vagus Nerve Stimulation)을 제시하며 퇴행성 뇌신경질환의 새로운 치료 전략을 수립했다.

해당 연구는 말초 신경계와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질환을 새롭게 조명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에서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강다영 학생은 “충남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의사과학자로서 의미 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대 김천규 교수 연구팀

바이오 산업 현장에서 신약 기술의 가치를 정밀하게 추산해 내는 기술경영학적 제도 프레임도 충남대 연구진에 의해 새롭게 정립됐다.

신약전문대학원·대학원 기술실용화융합학과 김천규 교수 연구팀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바이오 기술사업화 플랫폼 'SPARK at Stanford'와의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신약·바이오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정확하게 산정하는 가치평가 모형 ‘mrNPV’를 개발했다.

연주한 교수가 주저자로, 김천규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성과는 신약개발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Drug Discovery Today’ 6월호에 게재됐다.

기존 바이오 투자 및 기술이전 실무에서는 개발 단계별 성공 확률을 반영하는 위험조정순현재가치(rNPV) 모형을 주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 모형은 원래 프로젝트의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의사결정 도구여서, 기술 자체의 가치를 평가할 때 자산 규모가 과도하게 낮게 산정되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했다.

이에 연구팀은 개발 위험을 현실적으로 반영하면서도 기술 자산의 손실을 방지하는 mrNPV 모형을 고안하고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사례 분석을 통해 그 타당성을 검증했다.

향후 기술이전, 기술금융, 현물출자 시장에서 보다 합리적인 평가 기준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천규 교수는 “mrNPV는 기존 rNPV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각 평가모형을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립한 새로운 가치평가 체계”라며 “이번 연구는 세계적 연구기관과의 협력과 전문 인재 양성,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술가치평가 연구의 국제 경쟁력을 높인 성과이자 우리나라 기술가치평가 연구의 세계적 수준을 보여준 의미 있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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