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단순한 휴식 공간에 머물던 고속도로 휴게소가 지역 문화와 관광을 잇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이혜옥)는 오는 15일부터 경부고속도로 입장(서울 방향)휴게소에서 『길통이와 함께하는 지자체 캐릭터 여행』 테마존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전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인프라를 활용해 각 지역의 대표 캐릭터들을 한곳에서 선보이는 시도는 고속도로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는 전국 광역지자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성사되었다. 참여 의사를 밝힌 지자체들의 대표 캐릭터들이 휴게소 광장 전면에 배치되어 이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현장에는 각 지자체를 대표하는 상징 캐릭터뿐만 아니라, 한국도로공사의 대표 캐릭터인 ‘길통이’와 ‘차로차로프렌즈’가 함께 어우러져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지역 축제 콘셉트를 살려 조성된 포토존은 장거리 운전에 지친 운전자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핵심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스마트 관광 안내는 전시된 캐릭터 옆에 배치된 지자체별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지역의 상세한 관광 정보와 문화 소식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참여형 이벤트는 현장에서 전시 인증 사진을 촬영해 개인 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모바일 금액권(5,000원권, 60명)과 한국도로공사 캐릭터 인형(30명)을 증정하는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그동안 고속도로 휴게소가 주로 식사와 생리 현상을 해결하는 일시적인 체류 공간이었다면, 이번 테마존은 지역 홍보와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머무르고 싶은 공간'을 지향한다.
입장휴게소를 찾는 이용객들은 고속도로 위에서 전국 각지의 매력을 한눈에 살펴보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각 지역의 독특한 매력과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휴게소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특별한 추억을 제공함은 물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로 위에서 만나는 뜻밖의 캐릭터 여행. 이번 입장휴게소의 실험은 지역 상생과 고속도로 문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