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개 연구실이 신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로써 충남대는 다학제적 융합과 기초학문 분야의 독보적인 연구 역량을 입증하며 국가 혁신 성장을 견인할 미래 원천기술 확보의 전초기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충남대학교는 ‘2026년 기초연구실지원사업’에 심화형 3개 연구실, 개척형 1개 연구실 등 총 4개 연구실이 최종 선정돼 2029년 6월까지 3년간 총 60억 원(연구실당 15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에서 바이오 메디컬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 4개 연구실이 선정된 데 이은 연속 성과로 충남대의 기초과학 경쟁력이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올해 선정된 2026년 신규 기초연구실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전통적인 전파, 건설, 식품, 건축 분야와 결합한 고도화된 연구를 수행한다.
인공지능-전자파 융합 해석 연구실(김병관 교수·심화형)은 전파의 물리적 법칙을 스스로 학습하는 독자적인 '전자파 파운데이션 모델(PEFM)' 개발에 도전해 차세대 6G 통신 및 첨단 센싱 환경 실증에 나선다.
제설용 액체 염수로 인한 콘크리트 열화 AI 기반 해석 및 구조 성능 변화 탐지 방안 연구실(김우석 교수·개척형)은 겨울철 염화칼슘 등 제설제가 콘크리트 도로와 교량을 부식시키는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AI 기반의 손상 탐지 기술을 개발해 국민 안전 인프라를 혁신한다.
Food-AI Microbial Living Factory 연구실(박종태 교수·심화형)은 안전성이 검증된 식품용 미생물에 최소한의 합성생물학 기법을 가미해 개인 맞춤형 건기식과 의약품에 쓰일 유용 미생물을 바이오매뉴팩처링 플랫폼 형태로 개발할 계획이다.
FRP-철근 하이브리드 보강기법을 활용한 콘크리트 구조물의 레질리언스 향상 기술 연구실(윤현도 교수·심화형)은 재난 발생 시 구조물이 무너지지 않고 스스로 복원 능력을 유지하도록 하는 구조 복원력 향상 기술(SRET)과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합 설계한다.
김정겸 총장은 “2년 연속으로 정부의 핵심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에 다수의 연구실이 선정된 것은 밤낮없이 학문적 열정을 불태워 온 교수님들의 탁월한 역량 덕분”이라며 “충남대는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 저변 확대와 창의적인 융합 연구 생태계 조성에 아낌없는 행·재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엑소좀 프로파일링 연구실(수의학과 고제원 교수) ▲결핵균 세포스트레스 제어 연구실(의학과 송창화 교수) ▲차세대 Zero-Emission 에너지 전환 시스템 연구실(화학공학교육과 이광복 교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제어 기술 연구실(의학과 전병화 교수)이 기초연구실지원사업에 선정돼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