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온실가스 24만6879톤CO₂eq 감축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서천군의 탄소중립 정책이 당초 감축목표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른 2025년도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서천군은 온실가스 감축실적이 목표 대비 193.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군이 설정한 2025년도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12만7587톤CO₂eq였지만, 실제 감축실적은 24만6879톤CO₂eq로 집계됐다. 당초 목표를 약 2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이번 성과의 핵심에는 서천의 지역 특성을 활용한 친환경 김 양식이 자리했다.
친환경 김 양식이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받으면서 탄소흡수원 분야에서만 23만7597.3톤CO₂eq의 감축실적을 기록, 전체 감축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분야별로는 탄소흡수원에 이어 ▲건물 8289.4톤CO₂eq ▲수송 726.7톤CO₂eq ▲농축수산 265.8톤CO₂eq 등의 감축 성과를 거뒀다.
군은 특히 이번 성과를 계기로 자연 탄소흡수원에 집중된 현재의 감축구조를 한 단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자연 탄소흡수원이 전체 감축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앞으로는 건물·수송·농축수산 등 실제 온실가스 배출원에서 직접 배출량을 줄이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다 균형 있는 감축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가와 충청남도의 탄소중립 정책 방향에도 발맞춘다.
군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이행평가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으며, 탄소중립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환경공단 탄소중립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기본계획 수립과 추진성과 점검을 완료하는 등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
군은 현재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례 공포 이후 ‘서천군 기후위기대응위원회’를 구성해 정책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주민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천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친환경 산업의 특성을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탄소흡수원 확대와 함께 직접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을 균형 있게 추진하고,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 정책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천군은 앞으로 지역의 강점인 자연 탄소흡수원을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생활과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확대해 ‘감축 실적’에서 ‘실질적인 탄소중립’으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