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써 내려가는 ‘함께’의 가치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써 내려가는 ‘함께’의 가치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10.01 0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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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업인력공단 일학습병행 2개 부문 수상
- 천안일봉로타리클럽의 든든한 동행
- 새롬에프에스(주)의 변함없는 나눔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 사람의 삶이 온전히 존중받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이웃으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경준)이 지역사회와 손을 맞잡고 매일 조금씩 실현해 나가고 있는 풍경이다.

 학습기업 부문 장려상을 수상하는 김경준 원장

최근 복지관에는 내부의 전문성 강화부터 지역사회의 따뜻한 후원과 나눔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온기가 가득 담긴 소식들이 차곡차곡 쌓이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진정한 복지 서비스는 현장에 서는 종사자의 전문성과 마음가짐에서 출발한다.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26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학습기업 부문과 기업 현장교사 부문 모두 공단 이사장상(장려상)을 수상하는 결실을 맺었다.

지난 2023년부터 선제적으로 일학습병행 제도를 도입한 복지관은, 이론과 실무를 조화롭게 습득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교육체계를 다져왔다.

기업 현장교사 부문 장려상을 수상하는 서정훈 과장

신규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을 단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고, 기업 현장교사의 전문성을 함께 강화해 온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다.

김경준 관장은 “사람 중심의 장애인복지를 실현하려면 현장에서 이용자와 삶을 나누는 종사자의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수상은 더 깊이 있고 전문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종사자가 함께 흘린 땀방울의 결실”이라고 전했다.

복지관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로 따뜻한 시선이 확장되는 소식도 이어졌다. 국제로타리 3620지구 천안일봉로타리클럽(회장 김현수)은 장애인식개선 사업과 장애청소년을 위한 후원금 400만 원을 전달하며 뜻깊은 동행에 나섰다.

기업 현장교사 부문

이 후원금은 ‘제6회 청룡 차없는 도심축제’에서 빛을 발했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휠체어 모형을 조립하고 체험하며 장애를 편견이 아닌 ‘이해’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

축제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일상적인 체험 속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이웃’임을 자연스럽게 체감했다.

나눔의 온기는 계절을 넘어 이어진다. 오는 12월에는 장애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세상 밖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1박 2일 캠프 ‘함께 군산을 누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일봉로타리클럽 김현수 회장은 “서로를 존중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작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나눔을 약속했고, 김경준 관장은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자립심과 사회적응력을 키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새롬에프에스(주) 치킨텐더 20박스 복지관에 전달

지역 이웃의 식탁을 풍성하게 가꿔주는 보이지 않는 손길도 있다. 식품가공 기업인 새롬에프에스(주)(대표 노영민)는 지난 29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160만 원 상당의 치킨텐더 20박스를 복지관에 전달했다.

이 소중한 먹거리는 복지관을 찾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급식으로 제공되어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를 선물할 예정이다.

노영민 대표는 “복지관을 찾는 분들의 한 끼가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고 든든하기를 바란다”며 소박하지만 진심 어린 마음을 건넸다.

내부 종사자의 전문성을 다지는 단단한 노력, 지역 단체와 손잡고 확산시키는 장애 인식개선의 물결, 그리고 기업의 변함없는 먹거리 나눔까지. 이 모든 움직임은 결국 단 하나의 지향점을 향하고 있다.

바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별 없이, 지역사회 안에서 ‘보통의 삶’을 누리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하나의 마음이 모여 더 큰 울림을 만들어내는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의 발걸음은 오늘도 지역사회를 더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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