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의 환한 미소, 지역사회가 함께 지킨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가을 결실의 계절, 세종특별자치시사회서비스원(원장 이기순)이 지역사회의 가장 깊숙한 곳을 찾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일손 부족으로 시름하는 농가의 땀방울을 함께 닦아내는 현장에서부터, 자라나는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지켜주는 보건 현장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발걸음에는 늘 ‘사람’과 ‘연대’의 온기가 배어 있다.
30일 오전 9시, 서리 내리기 전 수확을 마쳐야 하는 농번기의 분주함 속에서 장군면의 한 농가로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들었다.
세종시사회서비스원 본부 및 소속시설 직원 23명이다. 세종시자원봉사센터와 손을 잡고 마련한 이번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은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애태우던 지역 농가에 가뭄의 단비 같은 도움이 되었다.
직원들은 약 3시간 동안 산비탈을 누비며 알알이 맺힌 밤을 수확하고 선별하는 작업에 손을 보탰다.
본부와 현장 시설의 구성원들이 한데 어우러져 이마에 땀방울을 맺히는 동안, 서로 간의 소통은 자연스럽게 깊어졌고 지역의 어려움을 내 일처럼 나누는 마음은 더욱 단단해졌다.
이기순 원장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농가에 실질적인 힘을 보탤 수 있어 마음 깊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숨 쉬는 모든 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손을 먼저 잡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농촌의 일손을 도우며 땀 흘린 연대의 마음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한 삶으로도 이어졌다.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은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세종치과병원(병원장 김종빈)과 뜻을 모아 소속 어린이집 영유아를 위한 ‘찾아가는 무료 구강검진 및 구강보건 교육’의 문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지난 9월 11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결실로, 의료진이 직접 어린이집을 찾아가 아이들의 구강 건강을 살피고 눈높이에 맞춘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제공하는 예방 중심의 보건 복지 서비스다.
지난 29일 충녕어린이집 원아 91명의 첫 검진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7일 한뜰린어린이집(22명), 11월 24일 반곡하나어린이집(97명)으로 따뜻한 행보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어릴 적 형성된 구강 관리 습관이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두 기관의 전문적이고 섬세한 협력은 세종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토양이 되고 있다.
김종빈 세종치과병원장은 “아이들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바른 습관을 길러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구강보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밭지랑을 누비며 이웃의 시름을 나누는 손길부터, 아이들의 작은 치아 하나까지 살피는 섬세한 시선까지.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이 펼치는 일련의 활동들은 단순한 봉사나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선다.
그것은 지역 자원봉사기관 및 전문 의료기관과의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구성원 모두를 포용하려는 ‘더불어 사는 삶’의 실천이다.
이기순 원장은 “영유아기 건강관리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이르기까지, 복지의 시작과 끝은 언제나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 촘촘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도심과 농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세종시민 누구나 따뜻한 돌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나눔의 지평을 넓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웃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더하고 아이들의 푸른 미래에 웃음을 보태는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이들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동행은 지금, 세종시 전역을 훈훈한 온기로 물들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