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해외 사업 확장에 지역 상생까지 'K-철도' 행보
국가철도공단, 해외 사업 확장에 지역 상생까지 'K-철도' 행보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10.0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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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울란바토르철도공사와 MOU 체결… 1,111km 철도 개량 및 신규 사업 모색
- 호남본부, 광주 송하동 노후 통로박스에 벽화 조성… '지역 상생' 실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몽골과의 국제 철도 협력 확대와 국내 지역사회 상생 활동을 동시에 추진하며 안팎으로 다각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열린 공단-몽골 울란바토르 철도공사 양해각서(MOU) 체결식 행사 후 정진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오른쪽)과 헤를랭 히식자르갈(KHERLEN Khishigjargal) 몽골 울란바토르 철도공사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주 기회를 넓히고, 국내에서는 철도 자산을 활용해 친주민적 공간을 조성하는 등 포괄적인 철도 가치 창출에 나선 모양새다.

국가철도공단은 서울 수도권본부에서 몽골 울란바토르철도공사(UBTZ)와 몽골 주요 철도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몽골과 러시아의 합작회사인 UBTZ는 러시아·몽골·중국을 연결하며 국제 물류와 자원 수송의 핵심 역할을 하는 몽골종단철도(TMGR) 등 현지 주요 철도 인프라의 운영 및 유지관리를 전담하는 기관이다.

30일(수)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열린 공단-몽골 울란바토르 철도공사 양해각서(MOU) 체결식 후 정진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헤를랭 히식자르갈(KHERLEN Khishigjargal) 몽골 울란바토르 철도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몽골 단기·중기·장기 철도망 구축 ▲몽골종단철도 알탄불락(Altanbulag)∼자민우드(Zamiin-Uud) 1,111km 구간의 복선화 개량 사업 추진 ▲철도 분야 교육 및 전문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공단은 앞서 2021년 몽골 정부 최초의 재정사업인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시스템 구축 사업(425억 원)'을 수주한 데 이어, 2024년 '울란바토르 지하철 PMC 사업(580억 원)'을 연달아 수주하며 현지에서 철도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정진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력이 양국 간 철도 분야 교류와 협력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서로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몽골 철도 분야 추가 사업 수주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병균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앞줄 가운데)과 호남본부 직원들이 송하동 철도부지 통로박스 내 벽화 그리기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 친화적 사회공헌 활동이 열렸다.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는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 철도부지 내 노후 통로박스에 지역 예술인과 함께 벽화를 조성하며 보행환경 개선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주민 통행이 잦으나 어둡고 노후했던 통로박스 벽면을 쾌적하게 다듬어 지역과 어우러지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추진됐다. 벽화에는 공단 캐릭터 '레일로'와 철길 모티프, 송하동 고유의 지역 이야기를 조화롭게 담아 친근한 철도 이미지를 표현했다.

특히 지역 예술인의 역량과 공공기관의 수요를 연계하는 '예술로 지역사업' 작가진과 광주벽화조형연구소가 디자인 기획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호남본부 임직원 20여 명이 직접 채색 작업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민병균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은 "노후 철도 공간에 문화예술을 더해 주민 통행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예술인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상생 사례"라며 "앞으로도 철도 자산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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