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사무과→AI공공행정과로, e-비즈니스과→AI비즈니스과로 학과명 변경
- AI·데이터 기술 반영한 미래형 상업교육 본격화
- 공직·공공기관 취업·창업·진학 연계 맞춤형 진로 설계 지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유일의 상업계열 운용 학교인 세종여자고등학교(교장 이경훈)가 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춰 대대적인 학과 개편에 나선다.
세종여고는 2027학년도부터 기존 경영사무과와 e-비즈니스과를 각각 ‘AI공공행정과’와 ‘AI비즈니스과’로 변경하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융합한 미래형 교육과정을 본격 가동한다.
이번 개편은 행정·사무·마케팅 등 상업 전반에 AI 기술이 도입되는 직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세종여고는 기존 실무 교육의 강점에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학생들의 취업 및 진학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AI공공행정과’는 공공행정과 사무·회계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 기반의 사무 관리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공문서 작성과 회계 처리 등 기본 실습은 물론, 공공데이터 분석·시각화 및 행정 문제 해결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특히 지역인재 9급 공무원과 공공기관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공무원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공채반, 자격증 취득반을 연계 운영한다.
‘AI비즈니스과’는 AI 기반의 비즈니스 기획, 마케팅, 콘텐츠 제작, 창업 실무에 집중한다. 시장조사부터 브랜딩, 홍보까지 이어지는 프로젝트 수업을 비롯해 비즈니스 모델 설계, 3D 프린터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 등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구현하는 창업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두 학과 모두 AI를 활용한 문서 작성, 정보 탐색, 데이터 시각화 등 기초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며, 컴퓨터활용능력·전산회계·ERP정보관리사·ITQ 등 주요 전공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세종여고는 그간 자기소개서 컨설팅, 모의면접, 기업 연계 현장실습, 졸업생 멘토링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왔다.
지역인재 9급 공무원 합격자 배출은 물론 세종시설관리공단, 세종도시교통공사 등 지역 주요 공공기관 취업을 이어왔으며, 제16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는 경제골든벨과 창업실무 부문 동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2026년 AI역량강화사업 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AI 기반 마케팅 콘텐츠 제작, 데이터 활용 수업, digital 설계·제작 활동 등 프로젝트형 포트폴리오 구축 작업을 확대 중이다.
이경훈 세종여고 교장은 “이번 학과명 변경은 전통적인 행정·회계·사무 역량에 AI 기술을 더해 학생들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라며 “공직, 공공기관 및 기업 취업, 창업, 진학 등 학생 개인별 적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여고는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학과별 상세 교육과정과 전형 일정, 제출 서류 등을 확정하는 대로 학교 누리집과 입학설명회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