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부터 유통까지… 현장서 전달된 농산물 가격 형성 배경
- ‘현명한 장보기’ 지표 제시 및 정보 제공 활동 지속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사단법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2일 대전 태평전통시장에서 ‘농산물 유통·가격 바로 알기 소비자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가 농산물 가격의 단순 변동에만 집중하기보다 유통 과정과 가격 형성 요인을 이해해 합리적인 소비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실시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배경으로 추진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전국 만 20세 이상 69세 이하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추석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2.7%가 농산물의 유통단계별 가격 및 비용 구조가 투명하게 공개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소비자 3명 중 1명 꼴로 농산물 유통 경로와 가격 산정 방식에 대한 정보를 요구함에 따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농산물 주요 구매 접점인 전통시장 현장을 직접 찾아 관련 정보를 알리는 대면 캠페인을 마련했다.
대전 태평전통시장 현장에서는 ‘농산물은 어떻게 우리 식탁까지 올까요?’를 주제로 생산, 선별, 도·소매 유통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단계별 경로가 안내됐다.
이와 함께 ‘농산물 가격은 왜 달라질까요?’라는 주제를 통해 기후 변화, 생산량 변동, 수급 불균형, 유통 및 물류 비용 등 복합적인 요인이 가격 형성과 변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설명됐다.
현장 방문객들이 관련 내용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활용한 숏폼 영상 콘텐츠도 함께 제공됐다.
현장에서는 단순 가격 정보 외에도 신선도, 품질, 원산지, 제철 여부, 필요한 수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현명한 장보기’ 가이드가 안내됐다.
또한, ‘오늘 농산물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자신의 구매 기준을 직접 표시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관계자는 “농산물 가격은 기후와 수급, 물류 여건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된다”며 “가격 변동의 배경과 유통 구조를 함께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 소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에도 농산물 구매 현장에서 생활밀착형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서울청과, 중앙청과, 동화청과, 대아청과, 농협가락공판장이 출연한 가락상생기금을 활용한 공익사업으로,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이 기획하고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운영을 맡아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