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총 1만 444명 적발...인터넷서도 기승
사업장외 인터넷에서까지 불법 사설경마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 을)이 한국마사회(이하 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2012-2017년 9월 불법사설경마 적발 현황’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마사회 사업장내 불법사설경마로 적발된 인원은 총 1만 444명으로, 2012년 815명에서 2017년 9월말 3227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사업장외에서도 불법사설경마는 계속적으로 발생했다. 최근 3년간 사업장외 단속된 건수는 총 325건, 금액은 5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인터넷 불법 경마사이트 적발건수 또한 빠르게 증가했다.
최근 6년간 불법사이트를 단속해 방송통신위원회에 회부하여 폐쇄 조치된 건수는 총 7676건, 2012년 650건에서 2017년 2303건으로 3.5배 증가했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불법사설경마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불법사설경마 근절을 위한 캠페인 및 홍보는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사회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1월까지 불법사설경마 근절을 위한 캠페인 및 홍보 실적이 전무했고 2017년2월 이후 단 한 번의 캠페인을 진행했다.
박 의원은 “사업장내·외 인터넷에서까지 불법사설경마가 활개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며 “단속 강화도 중요하지만 예방차원에서 불법사설경마 근절을 위한 강력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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