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성폭행 의혹, 충남도 '패닉'
안희정 성폭행 의혹, 충남도 '패닉'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3.06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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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직원들 "꿈인가 현실인가"...충남경찰, 수사 착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충남도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충남도청

충남도청 직원들도 안 전 지사의 성폭행 보도부터 사퇴까지 급속도로 전개되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6일 도청의 한 직원은 “어젯밤 관련 뉴스를 접하고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싶었다"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도 "직원 단체 대화방에는 온통 안 지사 얘기 뿐"이라며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특히 도청의 여직원들은 “같은 여자로서 피해자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다”며 “얼마나 힘들었을지 충분히 공감한다. 피해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의 거대한 후유증으로 한동안 충남도정이 혼란에 빠질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6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안 지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충남지방경찰청이 인지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수사는 충남경찰청 2부장(경무관)이 직접 관여하는 체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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