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입당' 박성준 전 아나운서, 출격지는 대덕·동구?
'민주당 입당' 박성준 전 아나운서, 출격지는 대덕·동구?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2.03 00:21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덕구, 한국당 정용기와 가상대결 여론조사 '연장선'
동구, 주형철 돌연 불출마로 대체자 급부상
민주당, 수도권 투입 가능성도

충남 금산 출신인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 팀장이 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박 전 아나운서는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 출마 준비를 본격화할 예정인 가운데 그가 어느 지역구를 선택할 지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성준 JTBC 아나운서 팀장 (사진=JTBC 홈페이지)
박성준 전 JTBC 아나운서 팀장 (사진=JTBC 홈페이지)

이날 지역정가에 따르면 박 전 아나운서의 출격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지역구는 대전 대덕구, 대전 동구 등이다.

먼저 자유한국당 정용기 국회의원(재선)의 지역구인 대덕구는 민주당이 지난달 박 전 아나운서를 자당 후보로 가정한 뒤 정 의원과의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박영순 잔칫날에 與, 대덕구 여론조사 ‘찬물’>(본보 1월 6일자 최초 보도)

민주당이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않아 박 전 아나운서의 인지도와 경쟁력에 대한 성적표를 확인할 순 없지만 민주당이 박 전 아나운서의 출마를 염두에 둔 여론조사가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나온다. 

대전 동구 출마 가능성도 급부상하고 있다. 동구는 자유한국당 이장우 국회의원(재선)의 지역구다.

동구는 최근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대전역 인근에 선거 사무실 계약을 앞두는 등 출마 채비에 나섰지만 지난달 29일 돌연 불출마를 선언해 민주당이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이에 민주당 동구 대전시의원들은 31일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을 만나 악화된 동구 민심과 당원들의 비난 여론 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 지방의원들 사이에선 중앙당이 동구 명석고를 졸업한 박 전 아나운서를 주 전 보좌관의 대체자로 검토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충청권이 아닌 수도권 출마도 점쳐진다.  민주당은 그가 오랫동안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전국적 인지도를 갖추고 있다는 판단 아래 수도권에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도 공존하기 때문.  

하지만 박 전 아나운서는 전체 총선 구도를 짜는 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말을 아꼈다.

박 전 아나운서는 본지와 통화에서 "지역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당 지도부가 결정하는 대로 출마할 생각"이라고 했다.

1969년 충남 금산에서 태어난 박성준 전 아나운서는 대전 명석고,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 학사, 충남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 성균관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사를 수료했다. 1996년 KBS 2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대전방송총국에서 근무하다가 2011년 JTBC 아나운서로 이적해 아나운서 팀장을 맡다 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사직했다. 저서로는 ‘정치언어의 품격’이 대표적이다.

한편 박 전 아나운서는 이날 입당의 변을 통해 "민주당에 몸을 실어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대화하고 그 만남과 대화 속에서 국민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낼 것"이라며 "분명 해답은 국민에게 있다. 국민만 바라보며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생활불편신고 2020-02-03 15:13:19
정치언어의 품격이란 저서를 출간한 정치학박사 박성준 아나운서.

대전에도 중앙정치를 할 수 있는 능력있는 인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중앙정치무대에서 눈이 띄는 국회의원이 없어
엄청소외된 기분이었는데!

지나가다 2020-02-03 12:10:36
얼굴 많이 팔리면 정치판에 끼어드는겐가?
솔직히 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