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덕구 전략공천 가닥...박영순 등 무소속 출마 강행하나
與 대덕구 전략공천 가닥...박영순 등 무소속 출마 강행하나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2.16 0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관위 43곳 심사결과 발표...대덕구 예비후보들 공천 ‘배제’
충남 천안갑, 충북 증평·진천·음성 '추가 후보 공모 지역' 지정
충북 충주, 단수공천 지역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15일 자유한국당 정용기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대덕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들의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해 전략공천 후보를 세워달라고 당에 요청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출마를 준비 중인 예비후보들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왼쪽 시계방향) 박영순(민), 박종래(민), 최동식(민) 대덕구 예비후보
(왼쪽 시계방향) 박영순(민), 박종래(민), 최동식(민) 대덕구 예비후보

공관위는 이날 오후 제11차 회의를 열고 지역구 43곳에 대한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에 따르면 ‘경선실시 지역’ 9곳과 ‘전략선거구’ 8곳을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했다. 또 ‘단수 후보 지역’ 23곳과 ‘추가 후보 공모 지역’ 3곳을 각각 의결했다.

충청권에선 대전 대덕구가 전략지역구, 충남 천안갑과 충북 증평·진천·음성이 추가 후보 공모 지역, 충북 충주는 단수 공천지역으로 각각 결정됐다.

대덕구는 공관위의 전략공천 요청에 따라 기존 예비후보들을 ‘배제’한 새 인물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지역구 표심을 훑었던 박영순·박종래·최동식 후보는 경선 무대를 밟지 못한 채 본선 진출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 것.

앞서 민주당은 대덕구 지역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근 입당한 박성준 전 JTBC 아나운서 등을 포함시킨 여론조사를 돌린 바 있다. 여론조사 실시 당시 한 예비후보는 기자에게 불쾌감을 드러내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뜻을 내비치기도 해 후보들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민주당 이규희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시갑 지역구도 추가 후보 공모 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새로운 후보가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천안갑은 현재 이 의원을 비롯해 문진석‧이충렬‧전종한 예비후보 등 4명이 경선을 준비 중이다. 이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벌금 400만원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자 후보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 의원이 대법원에서도 당선무효형을 받을 경우 중도 낙마에 따른 민주당 전체의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아 지역정가는 대법원 선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당 경대수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증평·진천·음성 역시 추가 공모 지역으로 분류됐다.

해당 지역구는 임해종(61) 전 중부3군지역위원장, 박종국(45)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 김주신(62) 극동대학교 부총장 등 3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이 16일 총선 출마로 입장을 번복하며 선거구가 요동치고 있다.

한국당 이종배 의원의 충북 충주 지역구에는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을 단수 공천함에 따라 본선 라인업이 확정됐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