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장 승진자 누구
대전시 국장 승진자 누구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6.0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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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인사 초미 관심...市, 3급 승진 4자리 전망

7월 대전시 정기인사에서 3급(국장·부이사관)으로 승진할 대상자는 누굴까.

대전시청사, 허태정 시장
대전시청사, 허태정 시장

5일 시에 따르면 3급은 공로연수 및 조직개편으로 4자리의 승진요인이 발생한다.

61년생 상반기 임근창 동구 부구청장을 비롯해 한필중 대덕구 부구청장, 정무호 상수도사업본부장 등 3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이며 조직개편에 따라 1국(여성청년가족국)이 신설될 경우 총 4자리가 나온다.

시청 내부에서는 3급 승진 자리를 놓고 4급(과장·서기관) 10여 명이 치열한 물밑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성과 남성, 고시와 비고시 출신의 배분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서기관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고시 출신 승진 예상자는 정재용 기업창업지원과장과 민동희 안전정책과장, 박문용 교육청소년과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비고시는 노용재 운영지원과장, 박장규 과학산업과장, 김가환 청년정책과장, 이현미 복지정책과장, 오찬섭 의회 총무담당관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기술직에서는 송인록 주택정책과장(건축)과 이만유 자원순환과장(토목), 이윤구 기후환경정책과장(환경)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직 3급 승진자는 상수도사업본부장을 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조직개편안 제동 및 자치구 인사교류 등이 변수다.

시의회는 이날 조례안 심사에서 조직개편안 중 여성청년가족국 신설을 유보했다. 여성청년가족국 신설에 대한 정체성이 모호해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허태정 시장이 시의원들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통과 전망이 우세하다.

또 일부 자치단체장이 현 부구청장의 유임 또는 자체승진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인사교류’라는 시의 기본방침과 엇갈리기 때문이다.

시는 일부 단체장의 부구청장 인사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시 관계자는 “시-구 간 인사교류는 원만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자치구와 하위직 인사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도 협력관계가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게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한 자치구와 인사교류를 재개할 당시 ‘7월 하반기 인사에서는 3·4급 인사교류를 포함한다’는 내용을 시-구가 협의했고 보도자료도 같이 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중순 인사위원회를 열고 하반기 인사 승진 내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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