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장 승진 2자리 주인공은
대전시 국장 승진 2자리 주인공은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7.01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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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사위 개최 예고
여성 및 기술직 하마평 무성

대전시가 7월 2일자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국장급(3급·부이사관) 승진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전시청사, 허태정 시장
대전시청사, 허태정 시장

앞서 대전시는 7월 1일자 하반기 실‧국장 및 부단체장 인사를 단행했다. 3급 승진 요인 4자리 중 정재용·박장규 2명의 서기관을 3급 승진자로 낙점했다.

나머지 2자리는 7월 2일자 후속 인사발령이 예상되면서 시청 공직자들의 이목을 끈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2일 오전 국장급 2자리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승진 대상자를 발표한다.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청년가족국장과 상수도사업본부장이 그 대상이다.

현재 시청 내부에서는 여성 몫 1자리와 기술직 1자리로 배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청년가족국 초대 국장에 이현미 서기관의 승진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서기관은 7월 1일 이후 3급 최저승진 소요연수(3년)가 도래돼 승진 요건을 충족한 데다 허태정 시장 출범 후 첫 여성 3급 승진자라는 상징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지난달 승진자 예고 당시 3급 4자리 중 2자리만 임명해 이 서기관의 승진을 염두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대전시가 2일 인사위를 여는 이유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기술직 서기관들의 눈치싸움도 치열하다.

현재 공석인 상수도사업본부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정보전을 벌이고 있는 것.

승진 대상자로는 송인록 주택정책과장(건축)과 이만유 자원순환과장(토목)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자로 승진 소요연수 3년을 채운 송 과장과 기술직 최고참(4년 6개월)인 이 과장이 막판까지 경합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2012년 대덕구청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어 기술직 공직자들 사이에선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최종 인사권자인 허 시장이 건축직과 토목직 중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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