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회 이나영 의장 연임 도전
대전 동구의회 이나영 의장 연임 도전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7.13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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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 의장, 단독 후보 등록
부의장에 통합당 박영순 의원 단독 등록

대전 동구의회 이나영 전반기 의장(4선·민주)이 후반기 의장 연임에 도전했다.

이나영 동구의회 의장 (사진=이 의장 페이스북)
이나영 동구의회 의장 (사진=이 의장 페이스북)

동구의회는 13일 제8대 후반기 의장단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이 의장이 단독 입후보 했다고 밝혔다. 부의장에는 미래통합당 박영순(재선) 의원이 단독으로 등록했다.

당초 후반기 의장에 민주당 박민자 의원(재선)이 예상됐으나 박 의원은 결국 등록을 포기했다.

앞서 민주당 6명 의원들은 지난 12일 의원 총회를 열고 최다선인 이 의장의 연임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의총에서 후반기 의장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 의장이 4표, 박 의원이 2표를 각각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황종성 의원(초선)은 13일 오전 통합당 측에 이 의장의 연임안 등 의총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통합당에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을 약속하며 이 의장의 연임을 도와달라는 취지다.

통합당은 이 같은 제안을 수용할지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통합당 한 의원은 “민주당에서 이 의장의 연임 및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등의 제안이 들어온 것은 사실”이라며 “그것(제안)을 수용할지 반대 의견을 낼지 고심 중”이라고 했다.

동구의회는 오는 14일 본회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할 계획이다.

동구의회는 총 11석 중 민주당 6석 통합당 5석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만큼 이 의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시각이다.

이 의장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동구의회 역사상 3번째 전·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1대 의회 전·후반기 의장은 곽수천 전 의장이, 3대 의회 전·후반기 의장은 김정태 전 의장이 각각 맡았다.

이 의장은 후보자 등록 마감 직후 <충청뉴스>와 통화에서 "내일 후반기 의장으로 신임을 받게 된다면 더 좋은 의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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