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에 통합당 박영순 당선
제8대 대전 동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박민자(민주·재선) 의원이 당선됐다.
동구의회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3명의 의장 후보에 대한 재선거를 실시했다. 연임 도전에 나섰던 이나영 의원(민주·4선)은 선거 전 후보직을 사퇴했다.
의장 재선거 투표 결과 재적 의원 11명 중 박민자 의원은 6표, 성용순(민주·초선) 의원은 5표를 각각 얻어 박 의원이 의장직에 올랐다. 오관영(통합·3선) 의원은 한 표도 얻지 못했다.
부의장은 단독 입후보한 박영순(통합·재선) 의원이 찬성 7표, 반대 4표를 기록해 당선됐다.
박민자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의장에 당선될 수 있게 해준 동료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코로나로 많이 힘들어 하신다. 주민들이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내 합의를 깨고 의장에 당선된 박민자 의원에 대해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박 의원이 야합을 통해 당선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후반기 의회의 후폭풍이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 동구지역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장철민 지역위원장과 시당 간 논의가 필요하다. 결정 되는대로 공지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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