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일부 유성구의원 "대전 중학교 학군 개편안 철회"
민주당 일부 유성구의원 "대전 중학교 학군 개편안 철회"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8.18 16: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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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을 지역 구의원들 성명 발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유성구의원들이 논란이 되고 있는 대전 중학교 학군조정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왼쪽부터) 김연풍, 하경옥, 이금선, 송재만 유성구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유성구의원들이 논란이 되고 있는 대전 중학교 학군조정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유성구의회 이금선 의장을 비롯한 송재만, 김연풍, 하경옥 의원은 18일 대전시교육청의 중학교 학군 배정 개정안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 발표는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센 관평동 등 민주당 유성을 지역구 의원들이 중심을 이뤘다. 민주당 소속 유성갑 구의원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시교육청은 현행 28개 학교군에서 10개 학교군을 줄이고 배정방식도 30%만 주거지 기준 근거리 배정으로 바꾸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반발은 물론 지역간의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을 따를 경우 학생들이 집 앞 중학교 대신 통학 안전권이 담보되지 않은 원거리 중학교에 배정될 수 있다”며 “시교육청은 행정예고에 앞서 사전 설명회나 공청회도 진행하지 않았고 행정예고도 방학과 휴가기간 동안 처리하는 행정편의주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강력 비판했다.

특히 구의원들은 시교육청을 향해 교육주체인 학보모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주민설명회나 공청회를 열어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섣부른 광역화군 제도 도입보다 학교별 교육격차 해소, 공교육 질 향상 등 근본적인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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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er 2020-08-20 21:53:19
감사합니다.
반드시 철회되어아 합니다.
반석초 학부모로 기존학군 유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