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실국원장회의서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약속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최근 A국장의 갑질, 폭언으로 논란이 된 사태에 대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갑질행위를 음주운전, 성폭력, 비위와 같이 단호히 대처할 뜻도 밝혔다.
2일 도청 중회의실 실국원장회의에서 양 지사는 "무거운 마음으로 실국원 본부장님께 각별한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양 지사는 "지난주 모 국장의 갑질행위에 대해 충남공무원노조의 성명이 있었고 이에 직원들이 공분이 이어졌다"며 "이 자리를 빌려 논란이 일어난 점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3, 4월 예정된 중앙부처의 인사 시즌에 맞춰 중앙과 도 교류자원에 대해 해당 부처와 협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직 문화와 관련 제도 개선 등 재발방지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어 "우리는 한 일터에서 일하는 동료이지 갑을 관계가 아니"라며 "누구나 동등한 인격으로 존중받아야 된다는 충남의 정신에 따라 다신 이런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단언했다.
또한 "앞으로 폭언과 인격모독 등의 갑질행위는 음주운전, 성폭력, 비위 등과 동일하게 놓고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이 일을 계기로 자연스럽고 올바른 조직문화를 회복해가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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