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어떤 성질 물에서도 수소 생산 가능한 촉매 개발
IBS, 어떤 성질 물에서도 수소 생산 가능한 촉매 개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11.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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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가 도핑된 탄소에서 안정화 된 NiCo-SAD를 이용한 수소 발생 공정도 개략도
질소가 도핑된 탄소에서 안정화 된 NiCo-SAD를 이용한 수소 발생 공정도 개략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국내 연구진이 어떤 성질의 물에서도 수소 생산이 가능한 촉매를 개발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나노구조물리연구단 이효영 부연구단장 연구팀이 단일 원자 2개를 합성해 기존보다 4배 저렴한 단일 금속 원자 이합체 촉매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생산방식은 물을 전기분해 해서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방식이 유일한데, 친환경적이지만 생산비용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었다.

연구진은 저렴한 전이 금속인 코발트와 니켈을 이용해 이합체를 구현하며 그 한계를 극복했다.

모든 물에서 사용 가능한 질소 도핑된 탄소 지지체에 단일원자를 니켈-코발트 이합체 구조로 안정적으로 합성했다.

연구진은 니켈과 코발트가 단일원자로 존재할 때보다 수소 발생 효과가 저조했으나, 두 개의 단일 원자가 합쳐진 이합체 구조일 때 시너지 효과를 내며 수소 생산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단일원자 니켈-코발트 이합체 전기 촉매가 백금촉매와 비슷한 전압으로 수소 생산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나아가 24시간 동안만 안정적인 기존의 백금 촉매에 비해 단일원자 니켈-코발트 이합체는 구조의 변화 없이 50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것도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단일 원자 분야에서 오랫동안 도전해 온 단일 원자 이합체 구조 합성 구현을 성공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 이론상으로만 존재 했던 구조를 실현시키며 저렴하면서 기존의 귀금속 백금 촉매의 장점을 가진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 이는 고가의 백금 촉매를 대체하며 친환경적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연구단장은 “저렴한 고효율 수소 생산 전기분해 촉매를 개발해 이산화탄소 발생이 없는 친환경 소수 생산 경제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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