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1급 공무원 출신 능력 발휘할 것"...서구청장 출사표
서철모 "1급 공무원 출신 능력 발휘할 것"...서구청장 출사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1.17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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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구청장 공식 출마 선언
서철모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
서철모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서철모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돌입했다.

서 전 부시장은 17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 인구 50만 명을 회복하고, ‘어게인 서구 시대’를 열겠다”며 “서구의 찬란한 영광을 다시 되찾고, 대한민국 1급 공무원 출신의 능력을 발휘하고자 도전하게 됐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서 전 부시장은 자신의 강점으로 ‘실무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꼽았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오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서구발전에 일조하겠다는 것.

정치 입문 배경에 대해선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으로 인한 지역 정치권에 대한 무력감과 공무원으로서의 한계를 느꼈다”며 “서구에 중도보수 정권이 들어서야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구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서구는 민주당에서 6선의 국회의장과 3선의 법무부장관, 재선의 서구청장을 배출하는 등 강력한 여당 정치력을 가진 지역이지만 그만큼의 발전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힐난했다.

서구의 권역별 맞춤형 공약도 내놨다. 서 전 부시장은 ▲둔산권 공공주택 층고 현실화 ▲용문·탄방·갈마·괴정·내동·가장동 권역 도심형 기업도시 조성 ▲도마·변동·복수·정림동권 도심형 지식산업센터 구축 ▲가수원·관저동권 역세권 개발 통한 남부권 발전 선도 ▲기성권 국방·에너지 핵심 산업 육성 및 국가정원화 사업 추진 ▲지방세특례제한법 근거로 과도한 부동산 보유세 감면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서 전 부시장은 “지방과 중앙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열정을 갖고 봉사한다면 구민들께서도 저를 믿고 응원해주실 것이라 확신한다”며 “박탈당한 기회를 바로잡고 기회가 강물처럼 흐르는 서구를 만들 때까지 여러분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구 용문동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그는 2월 5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 확장에 나선다. 이후 3월 대선까지는 윤석열 후보의 당선에 일조한 뒤, 지방선거 관련 당의 로드맵이 결정되면 경선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국민의힘 서구청장 후보군은 서 전 부시장을 비롯해 김경석 서구의회 부의장, 강노산 서구의원 등 3명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서 전 부시장은 대전고와 충남대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충청남도 기획조정실장, 천안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세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민의힘 대전시당 미래전략위원장, 대통령선거 선대위 지방자치특별위원회 부위워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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