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청문대상' 도시공사 사장, 12월 중순에야 인선 마무리될 듯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산하 공공기관장 공모가 첩첩산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 취임 이후 시작된 산하 공사 및 출자출연 기관장 공모 6곳 중 2곳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해 수장 공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21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도시공사 사장과 대전세종연구원 원장 채용 공모가 불발, 재공모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먼저 지난 9월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가 임명권자인 이 시장에게 복수 추천됐으나 ‘적격자 없음’ 결정이 났다.
시의회 청문대상 기관인 도시공사는 재공모 절차를 밟아도 시기상 12월에야 새 수장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관계자는 “다음 주 재공모를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재공모 공고를 띄울 예정”이라며 “공고 기간과 서류면접 심사, 청문 절차를 거치면 12월 중순경 인선이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정재근 원장의 중도 사퇴로 진행됐던 대전세종연구원 원장 공모는 1명이 단독 응모하면서 재공모가 결정됐다.
연구원 측은 다음 주 재공모 공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청문대상 기관이 아닌 만큼 인선 작업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재공모에도 1명이 단독 응모할 경우 해당 후보자에 대한 적격여부 심사 등 선임 절차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시 산하 기관장 공모가 마무리된 교통공사를 비롯한 관광공사, 일자리경제진흥원 등 3곳은 새 수장이 임명장을 받고 업무에 돌입한 상태다.
현재 공모가 진행 중인 사회서비스원은 현재 원장 후보자 3명에 대한 면접심사를 앞두고 있다.
한편 내년 초 기관장 임기가 종료되는 시 산하 기관은 테크노파크, 디자인진흥원, 효문화진흥원 등 3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