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12일 오후 담헌실학관 102호에서 ‘2025학년도 창업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창업 네트워킹 데이’는 교내 창업 문화 확산과 예비 창업자의 실질적인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창업동아리 학생을 비롯해 창업에 관심 있는 6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획일적인 강연 방식을 지양하고, 동문 창업자 및 초빙 스타트업 대표의 특강과 멘토링, 창업스토리 공유, 질의응답, 네트워킹 등 창업현장에서 도전과 성공사례를 듣고 조언과 인사이트를 얻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동문 창업자로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컴퓨터공학과 16학번 이시온 동문(팀 에뚜 대표)과 메카트로닉스공학부 13학번 정규인 동문(㈜비아 대표)이 초청되어 특강 및 멘토링을 주도했다.
이시온 동문은 2021년 게임 개발 팀 ‘팀 에뚜’로 시작해 직접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도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초기 단계에서의 시행착오와 팀 빌딩, 개발 프로세스 구축 과정 등을 진솔하게 공유하며, “작은 프로젝트라도 기획에서 수익화까지 전체 과정을 완성하는 경험이 큰 자산이 된다”고 강조했다.
정규인 동문은 사업화 전략, 시장 탐색, 기업 가치 제고 방안 등을 주제로 스타트업이 시장에 진입할 때 고려해야 할 현실적인 접근법과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과정, 투자 유치를 위한 준비 단계 등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해 예비창업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팁을 제공했다.
이번 네트워킹 데이의 특징은 창업 교과목인 「기술창업시뮬레이션」과 유기적으로 연계 운영되어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배운 창업 기획, 시장 분석, 비즈니스 모델 설계 등의 이론을 실무 창업가의 경험과 접목함으로써, 학습과 현장이 결합된 실천형 창업 교육을 경험했다.
서희석 경력개발·IPP실장은 “이번 네트워킹 데이는 예비 창업자들이 현업 창업자들과 소통하며 동기부여를 받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유롭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지원 환경을 조성하고, 현장 중심의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