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10일 온양농협 본점 대회의실에서 ‘아산 방축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오안영·안장헌·박정식 충청남도 의원을 비롯해 300여 명의 방축동 주민과 이해관계인이 참석했으며, 주민들은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추진일정과 보상시기와 사업지구내 실 거주자들의 이주대책 등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아산 방축지구는 아산시 방축동 86번지 일원 98만㎡ 규모에 총 8,066억 원을 투입해 추진되는 수용방식의 도시개발사업이다. 사업시행자는 충청남도개발공사이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방축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주민들은 "아산시가 2010년도에 해당 지구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다가 2014년도 해제한 경우를 언급하며 주민들에게 도시개발의 희망을 주었다가 좌초되는 상황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대하면서 재산권 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변동사항이 있으면 수시로 주민들에게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주민들은 현재 사업지구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이주할때 아파트 입주권에 대한 혜택여부와 보상의 시기와 보상 단가, 공시지가는 같으나 실거래 가격의 차이가 있는 경우 보상대책, 그리고 사업추진 일정, 고도제한 여부에 대한 상세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서 사업 시행자인 충남개발공사측에서는 "현재 사업추진은 초기단계로서 테두리와 윤곽만 설정되어 있을뿐 세부 밑그림은 아직 그려져 있지 않은 상태이다. 단계별로 사업계획이 구체화되면 일정별로 주민설명회나 찾아가는 소규모 간담회 등을 통하여 상세하게 알려드리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아산시 관계자는 “방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균형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설명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주민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사업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