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수석, "교육은 최고의 하모니를 만드는 종합예술“
맹수석, "교육은 최고의 하모니를 만드는 종합예술“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1.21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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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맹수석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최근 충청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교육은 최고의 하모니를 만드는 종합예술”이라고 정의하며, 현재 교육계가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 상황을 진단했다. 

인터뷰 하는 맹수석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그는 교권 하락으로 인해 지친 교사들의 모습, 갈수록 심화되는 과도한 입시 경쟁,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간의 깊어진 불신과 소통 부재를 핵심적인 문제로 꼽았다.

이러한 난제들을 해결하고 미래 교육의 방향을 잡기 위해 맹 교수가 제시한 해결책은 ‘소통과 중재의 리더십’이다. 

그는 교육 주체인 교사와 학생, 학부모는 물론 교육청 직원들의 의견까지 폭넓게 경청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법학 전문가로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입장 차이를 중재하고 타협을 이끌어내, 교육 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합의점을 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맹 교수는 이론적인 접근에 그치지 않고 교육 현장의 ‘바닥과 실태’를 직접 경험하며 파악해 온 점을 본인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다음은 “이러한 실무적 경험과 삶의 궤적을 토대로 대전 교육의 행정 능력을 새롭게 증명해 보이겠다”는 맹수석 명예교수와 일문일답이다.

Q. 최근 출판기념회와 기자회견을 통해 출사표를 던지셨습니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입니까?

30여 년간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육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습니다.
 
최근 교권 추락과 학생 안전 사고 등 가슴 아픈 사건들을 접하며, 교육 행정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교육감은 단순히 교육자를 넘어,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최적의 정책을 설계하는 '미래 비전의 건축가'가 되어야 합니다. 

행정 전문가이자 법학자로서 쌓아온 경험을 대전 교육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쏟아붓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Q. 슬로건으로 내세우신 '소·중·해' 정신이 인상적입니다. 어떤 의미인가요?

현재 교육 현장은 교권과 학생 인권의 충돌, 학교 비정규직 갈등 등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저의 핵심 전략이 바로 '소통, 중재, 해결'입니다.

소통: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고,
중재: 법과 원칙, 그리고 공감을 바탕으로 갈등을 조율하며,
해결: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학교를 오롯이 배움의 공간으로 돌려주는 것입니다. 저는 갈등을 넘어 최고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지휘자가 되고자 합니다.

Q.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1통합특별시 1교육청'을 제안하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일부에서는 복수 교육감제를 주장하지만, 이는 행정의 비효율성과 교육 정책의 일관성 결여를 초래할 위험이 큽니다. 

일반행정이 통합된다면 교육행정도 하나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교육 자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특별법에 교육자치 보장 원칙을 명문화하고, 통합에 따른 업무 가중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시와 같이 4명의 부교육감을 배치하며, 통합 초기 혼란 방지를 위해 교부금을 20% 이상 증액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이것이 대전 교육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통합의 시너지를 내는 최선의 길입니다.

Q. 학부모들이 가장 우려하는 '과밀 학급'이나 '교권 보호'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복안이 있으신가요?

우선 과밀 학급 문제는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재개발 지역의 학생 수 변화를 정밀하게 예측하여 학구 조정을 유연하게 하고, 교육청 주도의 과감한 재정 투자를 병행하겠습니다.

교권 보호에 대해서는 '전담 변호사 제도'를 활성화하고 교권보호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강화할 것입니다. 명칭도 대부분이 교육활동을 침해하기 때문에 '교육활동보호위원회'로 개칭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사가 안심하고 가르칠 수 있어야 아이들도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전적인 금융 교육이나 인성 교육을 강화해 아이들이 세상에 나갔을 때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대전 시민과 교육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교육은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세우는 일입니다. 저는 대전 교육이 '전국 최고의 실력'과 '올바른 인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교수로서의 연구 기반 전문성과 행정가로서의 소통 역량을 다 바쳐, 학생이 행복하고 선생님이 존중받는 대전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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