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 청소년과 함께한 '진로 Talk 콘서트'
현대제철, 당진 청소년과 함께한 '진로 Talk 콘서트'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5.14 0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제철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져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쇳물을 녹여 세상을 지탱하는 철을 만드는 곳,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전문가들이 이번에는 아이들의 꿈을 제련하기 위해 교단에 섰다.

 일일 강사로 나선 김영우 책임연구원

13일  당진 호서고등학교 강당은 여느 수업 시간과는 다른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현대제철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2026 현대제철과 함께하는 진로 Talk 콘서트’ 현장이다.

이날 일일 강사로 나선 김영우 책임연구원은 화려한 이론 대신 자신의 투박한 경험담을 꺼내 놓았다. 연구소에서의 치열한 일상과 학창 시절의 고민을 가감 없이 공유하자, 책상에 엎드려 있던 학생들도 어느새 눈을 반짝이며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김 연구원은 "청소년기의 방황은 틀린 길이 아니라, 나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남들이 정해놓은 정답에 자신을 맞추려 하지 마세요. 여러분 안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거대한 가능성이 잠자고 있다" 고 말을 건넸다.

강연이 끝난 후,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직업'과 '미래'라는 단어가 실제 현장에서 뛰는 선배들의 목소리를 통해 구체적인 이미지로 변했기 때문이다.

강연에 참여한 한 학생들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사실 연구원이라고 하면 딱딱한 이미지일 줄 알았는데, 저희 눈높이에서 고민을 들어주셔서 정말 감동적이었다면서 '남들과 다른 선택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성적표 숫자보다 제가 진짜 뭘 좋아하는지 더 고민해 보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제철의 일일교사 특강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지난 2012년부터 14년째 이어온 이 활동은 당진 지역 청소년들의 든든한 '꿈 지킴이'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지난 4월 송악중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관내 11개교, 1,896명의 학생을 찾아간다. 일반직부터 기술직, 연구직까지 16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인생의 선배로서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실제 산업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다 보니 학생들의 몰입도가 굉장히 높다"며 "지난해 사후평가에서도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만점에 가까운 호응을 얻었을 만큼 지역 내 최고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이날 콘서트는 철강을 만드는 현대제철의 기술력이, 당진 지역 학생들에게는 가장 따뜻한 '응원의 온도'로 전달되고 있었다.

제철소의 용광로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는 청소년들. 그들의 꿈이 현대제철이라는 든든한 조력자를 만나 어떤 모습으로 단단하게 제련될지 기대된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