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파격적 실무형 인선과 ‘1·2호 지시’로 돛 올렸다
조상호 세종시장, 파격적 실무형 인선과 ‘1·2호 지시’로 돛 올렸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7.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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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수 신임 경제부시장과 문서진 신임 비서실장에게 임명장
- 1호 지시 ‘경제 자족도시’…5,500억 규모 다이소 물류센터 유치로 포문
- 2호 지시 ‘행정수도 세종 완성’…올해 연내 특별법 통과 목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행정수도를 넘어 자족경제도시로의 대전환을 선언한 제5기 세종특별자치시정이 1일, 파격적인 실무형 인재 발탁과 함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의 서막을 알렸다.

박성수 신임 경제부시장 임명장 수여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임기 첫날인 1일, 시청 집무실에서 박성수 신임 경제부시장과 문서진 신임 비서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시정 5기의 양대 축인 ‘자족경제 실현’과 ‘행정수도 완성’을 전면에서 이끌 사령탑을 배치하고 곧바로 공식 업무에 돌입한 것이다.

이번 인선의 핵심은 ‘검증된 정무 감각’과 ‘실무형 정책 역량’의 결합이다. 박성수(48) 신임 경제부시장은 제3대 세종시의회 의원과 고(故) 이해찬 전 국회의원 보좌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거친 인물이다.

특히 조상호 시장과 함께 이해찬 전 대표를 보좌하며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 조 시장의 시정 철학을 가장 정확히 꿰뚫고 있는 ‘복심’으로 통한다.

 문서진 신임 비서실장에게 임명장 수여

함께 임명된 문서진(54) 비서실장은 ㈜네이버 기획팀장 출신으로 민간의 기획 감각을 갖춘 동시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과 세종시당 수석부위원장을 지낸 정책 전문가다.

두 사람은 모두 제5대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각각 부위원장과 총괄간사를 맡아 시정 5기의 밑그림을 직접 그린 주인공들이다. 자신이 만든 마스터플랜을 직접 집행하게 된 만큼, 임기 초반 정책 단절 없이 속도감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상호 시장은 “정무 감각과 실무 능력,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역량 중심의 인물들과 함께 시민의 삶을 바꾸고 일 잘하는 시정5기를 이끌어가겠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박성수 경제부시장 역시 취임 직후 "조상호 시장의 시정 운영 철학을 조직 내부에 신속히 이식하겠다"라며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한 실리주의적 행정을 통해 시민들이 삶에서 느끼는 효능감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2호 조상호 세종시장 결재

조상호 시장은 임명장 수여 직후, 시정 5기의 방향타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1호와 2호 지시사항’을 연달아 하달했다.

조 시장이 서명한 1호 지시사항은 ‘경제·산업·일자리 분야 비전 및 추진 전략의 신속한 수립’이었다. 외형적 성장에 치중했던 과거를 지나 자체적인 경제 생태계를 완성해 도시의 자립 기반을 다지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조 시장은 “시정 5기에는 행정수도를 넘어 기업과 일자리가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경제도시 조성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한 비전 및 추진 전략을 얼마나 체체적이고 완성도 있게 수립하느냐에 따라 시민 체감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정부의 국토공간 대전환 흐름과 세종시의 여건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3대 클러스터 중심의 5대 전략산업 육성 방안'을 주문했다.

3대 혁신 클러스터는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디지털미디어단지이며, 5대 전략산업은 반도체·소부장, 바이오, 인공지능, 지식서비스, 미디어 콘텐츠를 일컫는다.

또한 조 시장은 기업, 산업, 인재, 일자리가 선순환하는 경제 생태계 구축에 속도감을 높이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인과 전문가, 시민 대표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 구성도 당부했다.

 ㈜아성다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

지시 직후 조 시장은 세종실로 자리를 옮겨 실질적인 경제 행보를 선보였다. ㈜아성다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와 ㈜아성다이소는 △시민 체감형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지역기업 성장지원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상생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성다이소는 당초 계획(3,500억 원)을 대폭 상회하는 5,500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세종허브센터’와 ‘온라인센터’를 구축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고용 규모도 700명에서 1,000명으로 늘어났다. 세종시는 즉각 ‘맞춤형 일자리지원 전담TF’를 구성해 이 대규모 고용 창출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경제 현안을 챙긴 조 시장의 시선은 곧바로 세종시의 해묵은 과제이자 존재 이유인 ‘행정수도 완성’으로 향했다.

양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조 시장은 2호 지시사항을 통해 "올해를 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목표로 시민 참여형 실행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단순한 행정기관 이전을 넘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서 법적·제도적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산이다.

조상호 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야말로 시정 5기가 가야 할 길”이라며, “경제 자족기능 확충과 행정수도 완성을 시정의 양대 핵심 축으로 삼아, 기업이 찾아오고 양질의 일자리가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자립형 경제도시이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세종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기 첫날부터 인사, 투자 유치, 특별법 추진까지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준 ‘조상호호’. 실리주의와 속도감을 앞세운 새 수뇌부가 세종시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지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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