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복지진흥원, 숲과 책, 민과 관이 만나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숲과 책, 민과 관이 만나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7.31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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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저동 숲속도서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채워진 여름방학 현장
- 칠곡숲체원, 경상권 산림복지전문업과 ‘상생 생태계’ 구축 머리 맞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그림책 들고 숲으로 간 어린이들부터, 지역소멸 막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산림복지 전문가들까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지역사회 접점 확대와 민관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특화 프로그램인 ‘꼼지락 숲속탐험대’

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숲속도서관. 도심 속 자연을 품은 이곳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활기찬 목소리가 울려 펼쳐졌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31일, 여름방학을 맞아 특화 프로그램인 ‘꼼지락 숲속탐험대’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숲속도서관이 개관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방학 특화 사업이다. 대전 서구청의 ‘사립 작은도서관 프로그램 강사파견 사업’ 지원을 받아 마련됐으며, 오는 8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진행된다.

총 80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는 이번 탐험대는 단순한 독서활동에 그치지 않는다. 어린이들은 도서관 실내에서 그림책을 읽은 뒤, 책 속 이야기를 들고 직접 숲으로 나아가 오감으로 자연을 체험한다. 책으로 접한 자연을 숲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감각하는 산림교육 통합형 모델이다.

현장을 총괄하는 황성태 원장 직무대행은 “숲속도서관은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 독서와 산림복지 서비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지역밀착형 복합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숲속도서관을 지역 산림복지 서비스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경상권 산림복지전문업 상생플랫폼 간담회

같은 시각, 경북 칠곡에 위치한 국립칠곡숲체원에서는 지역 산림복지의 미래와 상생 모델을 모색하는 열띤 논의가 벌어졌다. 국립칠곡숲체원은 30일, 경상권 산림복지전문업 관계자들과 함께 ‘2026년 경상권 산림복지전문업 상생플랫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민간 산림복지전문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칠곡숲체원은 지난 2023년 경상권 산림복지전문업 플랫폼을 처음 구축한 이래,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꾸준히 강화해왔다.

실제로 그간의 지원 성과는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숲체원의 교육 프로그램 국가 인증 취득 지원을 통해 총 7개 전문업이 ‘산림청 산림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전문업의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 추진한 ‘숲과 도심을 잇는 공유오피스’ 지원 사업은 총 1억 3,000만 원의 추가 소득을 창출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국립칠곡숲체원은 2026년 한 해 동안 ▲ 산림복지전문업 우수 프로그램 자산화 ▲ 우수 전문업 발굴 및 신규 전문업과의 성공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 ▲ 산림문화 콘텐츠 공동 개발 ▲ 기술임치 지원 ▲ 성과공유제 운영 등 전문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상생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우진 국립칠곡숲체원장은 “2023년부터 이어온 플랫폼은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민과 관이 함께 성장하는 성공적인 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라며, “앞으로도 민간 전문업과 긴밀히 협력해 우수한 산림복지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복지서비스 생태계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심 속 도서관에서 자연을 배우는 어린이들의 오감 체험부터,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머리를 맞댄 민관 전문가들의 협의 현장까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최근 행보는 ‘산림복지’가 단순히 숲을 찾는 일을 넘어, 지역 주민의 삶에 밀착된 일상 서비스이자 지역 경제를 살리는 상생 모델로 진화하고 있음을 현장에서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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