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민'으로 구성된 제4기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 10명 위촉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물의 안전망을 확충하고 먹거리 위생 관리를 강화하는 등 현장 중심의 민생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돕는 주소 체계 구축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산물 위생 감시 체계 가동까지, 생활 속 안전 지수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세종시는 4일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무더위쉼터와 자전거거치대 등 주요 시설물 245곳에 사물주소판 설치를 완료했다.
사물주소는 다중이용시설물에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위치를 표시하는 주소정보 체계다. 기존 건물 중심의 주소 체계로는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웠던 공공 시설물에 고유 주소를 부여함으로써, 긴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지점을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다.
올해 설치 대상은 시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시설물에 집중됐다. 무더위쉼터 153곳과 자전거거치대 92곳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사물주소판에는 정보무늬(QR코드)가 탑재됐다. 위급 상황 발생 시 시민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Scan하면 현 위치 정보가 담긴 긴급신고를 즉시 진행할 수 있어, 사고 및 범죄 대응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시민 일상과 맞닿아 있는 시설물에 정확한 주소를 부여해 한층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세종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제4기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 위촉식을 열고 10명의 감시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뒤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김회산 세종시 도농상생국장은 "안전한 축산물 유통 환경을 조성해 세종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은 축산물 위생 및 유통에 관한 지식이 풍부한 소비자단체, 축산 관련 생산자단체·협회 추천을 통해 선발된다.
시는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위촉 대상을 전원 세종시민으로 구성했다.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유통 현장을 직접 점검해 위생 관리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위촉된 감시원들은 2029년 8월 31일까지 3년간 활동하게 된다. 주요 임무는 ▲담당 공무원의 축산물 수거·검사·압류·폐기 업무 지원 ▲부정·불량 축산물 신고 및 관련 정보 제공 등이다.
위촉식 직후 진행된 교육에서는 축산물위생관리법 개정 사항을 비롯해 위생감시 실무 요령, 감시원으로서의 임무와 자세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전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