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재공모...'발탁 VS 유임' 촉각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재공모...'발탁 VS 유임' 촉각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07.24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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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재공모 공고 확정...내달 5일부터 후보자 접수
김민기 현 사장 판단 주목

대전도시철도공사 차기 사장 공모가 무산돼 재공모에 들어간다.

대전도시철도공사 전경
대전도시철도공사 전경

24일 공사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는 2명이 응모한 신임 사장 공모의 면접 심사를 진행한 결과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 모두 '부적격' 처리했다.

결국 '2배수 이상 추천' 원칙을 위배해 재공모가 확정된 것. 이에 따라 공사는 오는 26일 재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며 후보자 접수 기간은 내달 5일부터 12일까지다.

추후 진행될 재공모에선 2배수 이상 추천 원칙이 적용되지 않아 새로운 인사 발탁이냐, 연임이냐 를 놓고 설왕설래가 벌어지고 있다.

시청 안팎으로는 이미 허태정 시장이 발탁인사 작업에 들어갔다는 관측과 함께 시의회 내에서는 김민기 현 사장의 유임설이 나돌고 있는 것.

김 사장이 전임 시장시절 임명된 점을 비롯해 대내외적 상황상 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시의원들은 마땅한 인재를 찾지 못한다면 김 사장의 유임 도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한 대전시의원은 "김 사장의 연임은 어렵지 않냐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허 시장이 눈에 띄는 인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실제 연임설이 떠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 사장이 연임 도전에 나설지 아니면 순순히 물러날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면접에 응한 두 명의 후보자는 전직 공무원 A씨와 인천시 공기업 사장 출신 B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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