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행안부 장관 만나 '중기부 이전 재검토' 요청
박영순, 행안부 장관 만나 '중기부 이전 재검토' 요청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10.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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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장철민 의원과 진영 장관 면담...중기부 이전 반대 여론 전달
박영순
(왼쪽부터) 장철민 의원, 박영순 시당위원장, 진영 장관, 황운하 의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23일 오전 세종시 이전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 및 지역 국회의원 등이 이날 오후 진영 행안부 장관 만나 재검토를 요청했다.

박영순 시당위원장은 이날 오후 황운하(중구)·장철민(동구) 의원과 함께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를 찾아 진영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대전시민들의 중기부 이전의 명분 부족과 시민 반대 여론 등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박영순 위원장은 “세종과 인접해 있는 대전에서 중기부 이전을 검토하는 것은 정부 기관의 지역 이전이라는 법적 취지에도 맞지 않는 등 적절하지 못한 조처”라며 “중기부가 이전한다면 대전의 인구 유출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주는 등의 여파도 고려해야 한다”고 이전 불가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기부 이전까지 공식화돼 많은 시민들의 실망과 절망감이 깊어지는 상황”이라며 중기부 세종 이전 의향에 대해 재검토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진영 장관은 이에 대해 “(중기부 세종 이전은) 당장 시급하게 추진할 사안은 아니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추진 과정에서 대전시민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중기부는 ’세종 이전 의향서‘를 지난 16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관계부처와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고, 부 승격 및 코로나19 등 대내외의 정책환경 변화로 인해 증가하는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정책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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