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종기원, 12인치 반도체 테스트베드 공식서비스 개시
나노종기원, 12인치 반도체 테스트베드 공식서비스 개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3.16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나노종기원에 12인치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을 완료하고 17일부터 국내 산·학·연 이용자에 공식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1층청정실(ArF Immersion Scanner 앞에서 연구원이 자체 제작한 40nm 패턴웨이퍼를 선보이고 있다).
1층청정실(ArF Immersion Scanner 앞에서 연구원이 자체 제작한 40nm 패턴웨이퍼를 선보이고 있다).

반도체 생산용 소재·부품은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라 우리나라에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기술자립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대표품목이다.

일본 수출규제 이전에도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대기업 생산환경과 유사한 12인치 테스트베드가 국내에 없어, 대기업 납품에 필요한 수준의 평가결과를 획득하는데 많은 애로가 있었다.

이에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해외 테스트베드를 이용하거나, 종기원의 8인치 장비를 활용한 기초평가 수준에서 만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2019년 8월 종기원을 반도체 소부장 12인치 테스트베드 운영기관으로 지정하고 청정실과 핵심장비 구축, 장비안정화 작업을 신속히 추진해 17일부터 공식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향후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종기원의 12인치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반도체 핵심소재 성능 테스트를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게 돼 반도체분야 소부장 기술자립화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종기원 이조원 원장은 “현재 12인치 테스트베드는 40nm 패턴웨이퍼 제작이 가능한 인프라로 반도체 핵심소재(감광제 등)와 장비개발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 20nm급 패턴웨이퍼 제작과 부품 테스트를 지원할 수 있는 추가 장비구축 및 공정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김봉수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반도체 분야의 발전을 위해 기초․원천 연구지원과 병행해 수준 높은 인프라 지원을 위한 투자확대, 기능고도화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