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년예산 342억… 근로청년 저축땐 매칭 도움
정장대여, 헤어스타일링, 증명사진 등 면접비도 제공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청년희망센터 28일 개소하여 청년들의 일자리‧주거 지원사업 추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청년들이 다양한 문화·교육‧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께서도 이 시대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말아주시길” 당부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청년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 청년의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청년수도 세종’을 목표로 청년정책 전담부서(청년정책담당관)를 신설하였고, 올해 청년 예산을 전년보다 51% 증가한 342억원(’21년 226억원)으로 크게 늘렸으며, 시민주권회의 청년분과 등 4개의 청년 거버넌스를 운영하여 청년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했다.
청년희망내일센터는 먼저 일자리 분야의 경우, 구직·창업자를 돕기 위해 6개월간 매월 50만원씩 지급하는 ‘구직·창업활동비 지원’을 추진하며, 구직 활동에 필요한 정장 대여, 헤어 스타일링, 증명사진 촬영 등을 지원하는 ‘면접 스타일링 사업’도 시행한다.
‘청년적금’을 통해 저소득 근로 청년이 3년 동안 매월 15만원을 저축하면 시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매칭·적립하여 만기 시 지급(1080만원+이자)한다.
이 밖에도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컨설팅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다.
주거 분야는 저소득 청년에게 1년 동안 매월 20만원을 제공하는 ‘한시월세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중위소득의 150% 이하인 무주택 청년에게 10개월 동안 월 20만원씩 지원하는 ‘주거임대료 지원 사업’을 추가 시행한다.
또한,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세보증금의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향후 세종시는 4월에 ‘구직·창업활동비 지원’과 ‘면접 스타일링’, ‘한시월세 지원’ 사업 등을 시작하고, 5월부터는 ‘청년 적금’과 ‘전세보증금 이자 지원’을 시행하는 등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일자리와 주거 때문에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을 확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