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잡기, 씨푸드 바비큐 파티존, 해양생태체험 등
[충청뉴스 보령 = 조홍기 기자] 무창포의 신비로운 바닷길이 가을밤 특별한 축제로 다시 열린다.
보령시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6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무창포의 대표 관광자원인 ‘신비의 바닷길’을 중심으로 낮에는 해양체험과 지역 수산물을 즐기고, 밤에는 드론과 횃불을 따라 바닷길을 걷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장면은 12일 밤 펼쳐진다.
오후 9시 10분부터 10분간 1,000대의 드론이 무창포 밤하늘을 수놓는다. ‘SEA-ROAD 멀티미디어 드론라이트쇼’에서는 무창포에 전해지는 ‘아기장수 설화’와 신비의 바닷길이 드론 영상으로 구현된다.
드론쇼가 끝나는 오후 9시 20분부터는 관광객들이 LED 횃불을 들고 실제 바닷길을 걷는 ‘바닷길 횃불체험’이 이어진다. 하늘에서는 드론이 무창포의 이야기를 그리고, 지상에서는 관광객들이 직접 바닷길을 걸으며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셈이다.
낮 시간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체험과 먹거리가 기다린다.
대표 프로그램인 맨손 대하잡기 체험은 성인과 어린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직접 잡은 대하는 씨푸드 바비큐 파티존에서 6천 원의 조리비를 내고 맛볼 수 있다.
대하와 전어 등 지역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씨푸드 바비큐 파티존과 씨푸드 쿠킹클래스도 운영된다.
아이들이 바다를 놀이로 경험할 수 있는 해양생태놀이터도 마련된다. 조개껍데기 소원 적기, 물고기 깃발 만들기, 갯벌과 바닷속 친구들, 조물락 신비의 모래 놀이, 바닷길 장애물 체험, 알록달록 바닷길 도화지 등 6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생태를 직접 접할 수 있다.
조개캔들·조개화분·조개샴푸바 만들기와 해양쓰레기 공예 등 바다를 소재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지역의 전통과 수산물을 소재로 한 관객 참여형 마당극 ‘무창포, 왕대하 낙찰이요~’도 준비됐다. 관광객이 공연 중 실제 대하 경매에 참여하고 낙찰받은 대하를 직접 구매할 수 있어, 단순히 무대를 바라보는 공연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밖에 바닷길 피크닉 페스타, 동상 퍼포먼스, 아트풍선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지역 농특산물과 보령머드화장품을 만날 수 있는 판매부스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 축제는 불꽃놀이 대신 드론라이트쇼를 선택하고, 씨푸드 파티존에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축제로의 전환에도 힘을 싣는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무창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신비의 바닷길을 중심으로 낮에는 해양생태와 지역 수산물을 체험하고, 밤에는 드론쇼와 횃불을 따라 직접 바닷길을 걸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무창포의 자연과 먹거리, 특별한 밤바다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올해 충청남도 ‘1시군 1품 축제 육성 지원 사업’ 명품축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비 지원은 전년보다 3천만 원 늘어난 8천만 원으로 확대됐으며, 올해 축제는 총사업비 3억 5천만 원 규모로 추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