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재씨앗학교] 대전대신고, 생명 살리고 꿈키우는 학교 혁신
[창의인재씨앗학교] 대전대신고, 생명 살리고 꿈키우는 학교 혁신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2.01.02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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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충청뉴스 공동캠페인]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전국 최초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혁신학교에 지정된 대전대신고등학교(교장 김신정)는 1년차 창의인재씨앗학교를 운영하며, 생명을 살리고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의 비전을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대전형 혁신학교의 4대 중점 운영영역인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 전문적 학습공동체 조직, 배움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참여와 소통의 교육공동체 운영’을 2개씩 묶어 대전대신고만의 특색 있는 학교 혁신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교사 대토론회
교사 대토론회

◆참여·소통 -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 ‘참여와 소통의 교육공동체 운영’

대전대신고는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과 ‘참여와 소통의 교육공동체 운영’을 위해 학기 초 ‘교사 대 토론회’를 개최해 학교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보통의 학교 회의같이 딱딱한 느낌을 탈피하고자 자유롭게 선생님들이 돌아다니며 원하는 주제의 부스에서 자유롭게 토론하고, 도출된 의견을 함께 공유하는 방식을 채택해 참가한 모든 교사들에게 즐겁고 유익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유튜브 채널 ‘대전대신고 TV’를 개설해 학교의 일상과 진로 진학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다루는 영상을 게재, 학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예비 고등학생 및 학부모, 지역사회와도 밀접히 소통하고 있다.

주목할 것은 학교가 학생들과 소통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학교의 선생님들과 학생이 소통하는 모습은 대의원 회의를 통해 결정된 내용을 전달받아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선생님들이 결정해준다. 그러나 대전대신고에서는 학생이 도전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실패할 기회를 부여한다. 이를 위해 혁신학교 예산의 많은 부분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수많은 학급 특색 사업과 학교 공동체 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해냈다.

학교 특색 사업
학교 특색 사업

◆ 배움·성장 - ‘전문적 학습공동체 조직’, ‘배움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전문적 학습공동체 조직’을 통한 ‘배움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은 교사들의 협력적 연구 문화 조성을 지원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다. 교육과정 운영의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100%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을 도입해 실행하고 있다. 더불어 학생들로 하여금 적극적인 공동교육과정에 참가하도록 독려함으로써 만에 하나 놓칠 수 있는 학생들의 진로 교과목까지 세심하게 챙긴다.

이외에도 학교가 자랑하는 프로그램인 GBL(Game Based Learning), 독서의 밤, 비즈쿨, 메이커 활동, 데이터 리터러시 프로젝트는 수년 전부터 이어져 온 노하우를 더욱 발전시켜 학생들이 협력적 연구 문화와 배움 중심 교육의 중심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중 독서의 밤은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학생 주도적 비경쟁 독서 활동’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진정한 자기주도적 독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활동 기획부터 진행까지의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실행하는 경험 중심의 독서 활동이다.

독서의 밤
독서의 밤

‘질문하는 독자’ 활동을 통해 책을 있는 그대로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 질문을 통해 능동적 독자가 되는 과정을 거치며, ‘토론하는 독자’ 활동을 통해 다양한 주제와 다양한 도서에 대한 이야기를 한 자리에서 나누며 각자 다른 책을 다른 시각으로 읽은 참가자들이 모여 한 주제를 놓고 토론함으로써 새로운 지식과 주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6대 역량을 고루 기를 수 있게 되며, 책 읽는 리더로서의 미래 역량을 갖추게 된다.

아울러 데이터 리터러시 활동은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정확한 정보를 선택하는 판단 역량을 키워주는 핵심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AI 데이터 리터러시 기초-응용-아카데미-우수 사례 발표전’으로 이어지는 커리큘럼 속에서 학생들은 단 한 명도 빠짐없이 프로그래밍을 통해 통계 자료를 가공해 자신이 원하는 주제로 활용하는 데이터 활용 역량을 향상시킨다.

교과 간 연계를 통한 ‘데이터 검색-선별-활용’ 역량을 신장시키고, 이를 게임 기반 학습 및 메타버스 융합 역량으로 향상시키는 방향성 속에서 더욱 강한 미래 역량을 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리터러시
데이터 리터러시

비즈쿨은 대전대신고의 핵심 활동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활동으로 매해 쌓여가는 여러 활동들이 융합되는 시기를 맞고 있다. 올해는 창업진흥원 찾아가는 체험 교육, 대전세종충남 청소년 비즈쿨 전시 판매전 및 창업 경진대회, 비즈쿨 페스티벌 부스 운영 및 경진대회 참가, 지역대학연계 비즈쿨 체험(한밭대, 우송대 연계), 대전경제통상진흥원 운영 사업 등 다양한 대외 활동에 참가하여 창업 역량을 키웠다.

이를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학교 내에 전달하기 위해 창업 아이템 교내 한마당, 창업 골든벨, 모의해킹대회모의해킹 대회, 해커톤 캠프, 대전청소년경영투자유치캠프, 오량 발명 창업 캠프, 동아리 발표 부스 운영 등의 수준 높은 활동으로 친구들에게 되돌려주고 있다.

비즈쿨
비즈쿨

대전대신고 3학년 변용규 학생은 “대전대신고의 강점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분위기와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계획한 것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의 예산과 선생님들의 실질적 지원이 충분함을 학생의 입장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러한 학생 중심의 프로젝트형 수업과 활동의 운영은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쟁력으로 이어져 대입 실적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거두고 있다. 대전대신고의 교육활동이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 중심의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온오프라인 학급 콘서트
온오프라인 학급 콘서트

대전대신고 김신정 교장은 “4·5차 산업 혁명 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5지 선다 문제 풀이 능력이 아닌 ‘협업-소통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등과 같은 인간만의 것”이라며 “대전 지역 학생들이 대전대신고에 보여주는 관심을 헛되이 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이끌고 세계를 선도하며 다가올 미래를 더 나은 세상으로 이끌 역량을 지닌 인재가 되도록 사랑과 정성으로 교육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대신고는 ‘생명을 살리고,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라는 말답게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대전 지역 명문 사학으로서의 책임 있는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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